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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북교류 물꼬 트는 평화정착사업 협력기금 100억 조성

이복수 기자
분유·원료의약품 지원·공동방역 남북해상항로 복원 등 협력사업 협력기금 2030년까지 260억 확대
인천시는 인천 전역의 CCTV를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통합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는 경색된 남북관계의 진전 및 평화 정착을 위한 교류협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는 한강하구와 서해5도를 북측과 접하고 있는 접경도시로서 중앙정부와 함께 경색된 남북관계의 진전 및 평화 정착을 위한 교류협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남북협력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남북교류협력 노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19년 12월 북한에 영유아와 산모가 복용하는 항생제․비타민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을 북한 제약공장에 전달한 바 있다. 올해에는 한반도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남과 북이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북한의 취약계층 영유아의 영양개선을 위해 분유 100톤과 원료의약품 지원 등의 인도적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서 코로나19, 말라리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남북의 공동 보건․환경 대응력 개선을 위해 공동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보건위기를 남북이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남북 공동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제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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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24조치 이전 가장 많은 대북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던 인천-남포 항구를 포함한 기존 남북해상항로의 복원 사업을 비롯해 정전협정상 중립지역인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 방안, 남북 어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남북공동어로구역 예정지에 대한 해양생태어족자원 조사를 중앙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족 동질성 회복과 사회·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동북아 여자축구대회’와 ‘고려역사 강화·개성 남북학술대회’ 등 2016년 이후 중단된 다양한 사회·문화 교류사업을 함께 추진해 남북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러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2022년까지 남북교류협력기금 100억을 조성하고, 매년 20억원을 추가 적립해 2030년까지 26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인천만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통일기반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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