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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말라리아 감염환자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1.5% 감소

올해 10월까지 환자 212명, 지난해 270명 대비 58명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긴 장마·잦은 태풍 영향
올해 말라리아 감염환자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긴 장마, 잦은 태풍 발생 등으로 지난해 기준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매게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보건환경연구원)
올해 말라리아 감염환자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긴 장마, 잦은 태풍 발생 등으로 지난해 기준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매개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보건환경연구원)

올해 말라리아 감염환자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와 긴 장마, 잦은 태풍 발생 등으로 지난해 기준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경기보환연)이 11일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212명으로 지난해 270명보다 2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Anopheles spp.)’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고열, 오한,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ax)에 의한 말라리아가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보환연은 환자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로 매개모기와의 접촉 빈도가 줄어든 점, 7~8월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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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기보환연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모기 밀도를 조사한 결과 총 3727개체의 매개 모기가 채집됐다. 지난해 5615개체에 비해 약 33.6%가 감소했다.

한편 경기보환연이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on System)을 이용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도내 말라리아 발생 사례 1116건을 조사한 결과, 가평군,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김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양평군,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도 지역에서는 말라리아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내 환자 발생과 지역 간 확산에 대한 조사와 함께 환자 발생 특성,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찰해 감염병 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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