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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이천 오층 석탑 환수 염원 탑 세운다'

송석원 기자
16일 시청 아트홀 앞마당서 ‘환수염원탑’ 제막식 개최
일본오오쿠라 미술관에 있는 이천오층석탑. (사진제공=이천시청)
일본 오오쿠라 미술관에 있는 이천오층석탑. (사진제공=이천시청)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로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기원하는 염원탑이 시민들의 정성으로 세워진다.

14일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에 따르면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해 이천지역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과 염원을 모으기 위해 오는 16일 이천시청 아트홀 앞마당에서 환수염원탑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정종철 시의회의장, 성금기탁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이천오층석탑을 되찾아 오면 세우기로 한 자리에 터파기 기초작업을 시작해 12일과 15일 각각 환수염원탑 복장 타임캡슐 부장품을 석탑에 넣고, 이천불교연합회장 인성스님을 비롯 10여명의 스님들이 환수염원탑 점안의식을 봉행한 바 있다.

이천오층석탑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기에 세워진 이천오층석탑은 이천향교 부근에 있었으나 1915년 일본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그 뒤 1918년 다시 일본 도쿄 오오쿠라 미술관으로 무단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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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천지역 불교계와 시민사회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으나 일본 오오쿠라재단은 돌려줄 듯 하다가 한일 관계를 이유로 돌려주지 않고 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는 지난해 초 염원탑을 건립키로 결의, 올해 4월부터 건립기금마련을 위한 활동을 시작해 이천시민 및 단체 등으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을 성금을 모았다.

이상구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장은 "고려초 조성된 이천오층석탑은 균형미과 작품성이 탁월한 국보급 문화재로 이천지역 선조들의 혼과 정성을 모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집안의 대소사나 우환이 있을 때 탑을 돌며 기원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는 등 오랜 역사의 혼이 담겼다"고 발했다.

그러면서 "이천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환수운동을 펼쳤으나 이뤄지지 않아 간절한 바람을 담아 환수염원탑 건립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를 위해 시민과 더불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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