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회의원 바른정당 초대 당 대표로 선출, 김선교 군수 새누리당 여주·양평 당협위원장 임명
대선과 지방선거 분수령 치열한 경쟁 본격화 예상
여주·양평이 바른정당 당 대표로 추대된 정병국(58)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김선교 양평군수(57)의 보수진영 패권다툼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주·양평 경기도의원과 기초의원들 상당수가 바른정당으로 입당해 정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김 군수는 내년에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주와 양평 후보자 공천에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
여주·양평 정가에 따르면 정병국 국회의원은 지난달 24일 잠실 올림픽공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추대되고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여주·양평 당협위원장에 선출돼 두 사람이 보수진영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여주와 양평은 보수정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눠진 상태이다. 보수정당에 두터운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노인층을 누가 잡는가에 따라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 대표와 김 군수는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제19대 대선과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둘은 여주·양평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공천 후보자 당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보수층의 지지로 당선된 여주와 양평의 광역의원 3명, 기초의원 5명이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겨 힘을 얻고 있다. 정 대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보다는 대선 후보를 위한 행보를 통해 대표 보수정당의 입지를 다지는데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에 대해) 가짜보수는 공화주의의 근간인 헌법을 유린했다.”며 “바른정당이야 말로 진짜 보수 세력으로 국민의 뜻에 터를 잡고 보수의 가치로 대들보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양평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지지기반을 다질 수 있는 현역 의원이 없는 것이 약점이다. 최근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식석상에서 양평이 여주와 함께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발언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주 노인층에서는 잠용으로 평가돼 제18대 총선 출마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김 군수는 “여주와 양평지역 정치인으로서 보수 세력이 분열되는 현실이 안타깝게 생각돼 지역을 가슴에 품고 발전시킬 사람이 필요할 때라고 판단해 응모를 했다.”며 “여주와 양평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가에 몸을 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보수정당이 둘로 나눠지면서 정 대표와 김 군수의 패권 다툼이 시작됐다.”며 “서로 기선을 잡기 위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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