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10대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유인한 뒤 성폭행과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가로챈 2개 성매매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 실종수사팀은 17일 지난 1월부터 수도권 일대를 돌며 성매매를 시키고, 성매매 대금을 가로챈 20대 A씨(21) 등 남·녀 6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모집책과 관리책 등 역할을 분담한 조직원 14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성 매수자 중에는 30대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조직원 A씨 등은, 14~17살의 어린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한 뒤 성폭행으로 굴복시키고, 오피스텔 등에 합숙시키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백명이 넘는 성 매수자 중에는 조직폭력배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성매매 조직폭력배 중에는 청소년 우측 팔에 필로폰을 투약시키고 성관계를 가진 40대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자 B(17)양 등은 경찰에서 “하루 한 명에게 10여 차례 성매매를 시키고 한 번에 20만~30만원씩 받은 성매매 대금은 A씨 등이 숙식제공 명목으로 모두 가로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B양 등을 수시로 성폭행했고, 이중에는 성병과 임신을 한 청소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붙잡힌 성매매 일당은 가출 청소년 부모들의 끈질긴 경찰 수사 요청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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