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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드시 막아야...못 막으면 광명역사의 죄인"

장병환 기자
“우리땅 우리가 지키자”...‘이전 반대 결의대회’ 개최 국토부 의견 회신 통해서도 조목조목 반박
광명시는 2019년 12월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가 지난해 12월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청)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운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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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은 22일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발대식’을 갖고 “우리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막지 못한다면 광명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주간 주요회의에서 “우리가 우리땅을 지켜야 한다”면서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한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계획한 차량기지 이전 면적은 8만5000여 평(28만1900㎡)으로, 광명시가 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1만8700여 평(6만1800㎡)의 네 배가 넘는다”면서 “이런 전차 기지가 도덕산 한복판에 들어서면 산림축이 훼손되고 도시가 단절된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 10일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안 의견 회신을 통해 “전제 조건인 옛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소멸됐으므로, 차량기지 이전 역시 소멸돼야 한다”며 “구로구 민원 해결이라는 사업 목적 때문에 광명시 민원을 외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힘의 논리에 의해, 행정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이런 시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시민과 광명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넋 놓고 있다가 국토부가 하는 대로 끌려갈 수는 없다”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대했다.

또 “광명의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으로 이어지는 삼림축 단절, 자연생태계 훼손, 광명·시흥·부천·인천 등 200만 명을 위한 식수원(노온정수장) 오염 우려 등으로 광명시와 시민은 차량기지 이전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광명시는 오는 30일 오전10시30분 광명시민운동장에서 500여 명이 모이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관 결의대회에도 참여해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힐 예정이다.

국토부가 계획한 광명 이전지(28만1931㎡)는 도덕산 한복판으로, 주변에는 노온정수장과 밤일마을(500여 명 거주)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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