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천

인천시, 어버이날 다양한 행사 전면 취소

김광섭 기자
효행자 18명 군구 대리 표창 수여 노인일자리사업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선물 효드림복지카드 지원 조기 추진
박남춘 시장이 지난 8일 어버이 날을 맞이해 인천시청 내에서 ‘열화상 카메라 운영’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박남춘 시장이 지난 8일 어버이 날을 맞이해 인천시청 내에서 ‘열화상 카메라 운영’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코로나19’확산으로 전세계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48회 어버이 날’을 맞아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수칙·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화가 특히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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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번 어버이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는 전면 취소돼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보통 어버이 날 하루만큼은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코로나19 감염병이 ‘어버이 날’풍속을 바꿔 놓았다. 감염병 확산을 우려해 요양원 등에서는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직접 찾아뵙는 대신 부모님께 영상전화를 드려 안부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일부 군·구에서는 어르신 댁으로 카네이션 수건을 제작해 보내드리거나 감사서한을 보냈다.

인천시는 제48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는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 효실천단체를 발굴해 대통령상 1명, 인천광역시장상 17명 등 총 1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고려해 각 군․구를 통해 표창장을 개별적으로 전수하고, 박남춘 시장은 표창장을 받은 유공자분들에게 직접 축하서한을 보내 격려했다.

강화군 박경희(66세, 인천 강화군)씨는 시부모님의 노환으로 치매가 발병하자 서울집과 강화 시부모님 집을 오가며 건강을 보살피던 중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교직생활을 충실히 했으나, 시부모님 건강이 악화돼 공직생활을 그만두고 강화로 내려와 시부모님을 직접 돌보아 드렸고. 자녀 또한 그녀의 효행을 본받아 타지에서 공부하는 와중에 할머니를 돌봐드리기 위해 주말마다 강화에 다녀간다. 평소 효행 실천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에밀리아엘파자오(53세, 인천 강화군)씨는 필리핀에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후 한국으로 이주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범적인 다문화 가정을 이뤘다. 10년 전 시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신 후 서울에서 부모님께서 사시는 강화로 이사를 와 병환 중인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셨다. 도시에서 시골마을로 이사함에 따라 생활이 어려워졌으나 시부모님을 모시는데 불편이 없도록 정성을 다했고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어른들에게도 효행을 실천해 주위의 귀감이 돼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장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인천디자인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삼산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치매가 있는 할머니를 일터로 나간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돌봐드리고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 효행과 봉사 실천의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시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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