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재계

코로나19 지속되면서 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급랭’

김정삼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수준 추락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2분기 들어 체감하는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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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5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55’에 근접한 수치다. 낙폭 역시 이 때(-24p) 이후 최대치다.

대한상의가 발표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5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자료=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57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자료=대한상의)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활동에 피해를 입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71.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70.3%)’,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30.1%)’, ‘중국산 부품·자재조달 어려움(29.4%)’, ‘방역물품 부족(29.4%)’, ‘자금 경색(24.0%)’, ‘물류·통관 문제(14.5%)’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작년 1분기 실적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액 감소폭’에 대한 예상은 평균 22%로 집계됐다.

‘과거 경제위기와 비교한 산업현장의 피해 정도’에 대해서는 ‘IMF 외환위기 때와 유사(41.4%)하거나 더 크다(35.6%)’는 응답이 ‘더 적다’(23.0%)는 답변보다, ‘금융위기 때와 유사(41.8%)하거나 더 크다(41.4%)’는 응답이 ‘더 적다’(16.8%)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전망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63으로 전분기보다 25p 하락했으며, 내수부문은 56으로 15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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