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원가 개선에 실적 회복 기대

김경원 기자

수입원가 부담 줄어 4분기부터 실적 개선

자주 양도·지컷 철수 등 사업 구조개편

어뮤즈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 확대

신세계인터내셔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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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패션 및 화장품 브랜드의 수입원가 부담 완화와 해외 유통망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623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는 매출액 1조3400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이유로 해외 패션과 수입 화장품 부문의 원가 부담 완화가 꼽힌다. 외화 상품 매입 후 국내에 판매하는 구조 특성상 매입 환율이 하락하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다.

회사 측이 제시한 연간 원가 민감도에 따르면 동일 거래 규모 기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10억원, 원/유로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15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재고 시차를 고려할 때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비용 절감은 물론 체질 개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자주(JAJU) 사업을 신세계까사에 양도한 데 이어, 국내 패션 브랜드 '지컷'의 오프라인 영업을 종료하고 온라인 중심의 재고 소진을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중국·스위스 등 해외 법인의 상반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56억원에서 27억원으로 줄었다.

자체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글로벌 진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어뮤즈는 미국 프리미엄 백화점 노드스트롬 85개점과 대형 리테일 타깃 611개점 입점을 추진하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현지 마케팅에 따른 판촉비가 안정화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이어질 기대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입원가 부담 완화와 재고 정리 효과로 매출보다 빠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외 판매 성과와 국내 패션 부문의 비용 절감이 예상을 웃돌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는향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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