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산 경유를 수입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반발하자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유세를 위해 테네시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는 수많은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었음에도 어째서인지 결코 그러지 않았다”며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가질 것을 (우크라이나에) 권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상대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도 좋지만 정유 시설만은 타격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그가 기어이 디젤 시설을 타격했다”며 “그는 세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싶어 하고, 우리 농부와 목장주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관리가 절실한 트럼프가 경유 가격 상승 책임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 탓으로 넘기고 있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러시아가 경유 30만 t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11월 50만 t에 이어 100만 t, 추가 300만 t을 순차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를 “엄청난 거래”라고 부르며 “솔직히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