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이용객 중 외국인 비중이 20년 넘게 1%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을 선언하며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4일까지 카지노 전체 입장객 185만9015명 중 외국인은 2만986명(1.13%)에 그쳤다.
내·외국인 집계 첫해인 2004년 1.88%였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입장객 절대 규모도 2004년 3만3581명에서 2025년 2만6948명으로 뒷걸음질 쳤다. 같은 기간 전체 카지노 입장객이 178만4730명에서 247만8658명으로 급증한 것과 정반대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2월 전용 테이블 8대와 외국어 구사 가능 직원을 둔 외국인 전용존 운영을 시작했다. K-HIT 프로젝트(하이원 통합관광)를 추진하며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도 꾀하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는 공항 접근성이 떨어지고 외국인 관광 동선이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서울에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보다 고객 유치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
또 공기업이라는 특성상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비교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데 제약이 있다.
차 의원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외국인 비중은 22년 연속 2%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기존 유치 정책의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하고, 내국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고객 구조를 개선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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