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5대 은행장, 국감 증인으로 줄소환…'연쇄 해킹' 사고 추궁

김경원 기자
오는 19일 국회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추가 채택 보안 투자 소홀 및 정보유출 책임 집중 추궁 예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5대 시중은행장이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고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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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2026년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추가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 신청 사유는 '금융권 해킹 사고 문제 점검'이다. 출석 요구일은 금감원 국정감사가 예정된 오는 19일이다. 

정무위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말부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를 겨냥한 전방위 해킹 공격이 이어졌다"며 "주요 은행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금액은 2022년보다 오히려 5.9% 줄었다"고 지적했다.

박상혁 의원은 "늘어난 수익에도 보안 투자에 소홀했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구체적인 보안 투자 확대와 취약점 개선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감에서 대출모집인 전용 시스템 등 외부 연계 시스템의 보안 관리 실태와 접근 권한 관리의 적절성이 집중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방지책과 피해 보상 책임에 대한 경영진의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권 해킹 공격으로 신한은행에서는 고객 2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119명, 8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해킹 정황이 포착됐으나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5대 은행장은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의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문제, 각 은행의 정보보호 체계 등의 질문에 답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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