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구는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10월 첫째 주(10월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0.03%포인트 확대됐다. 8월 다섯째 주(0.29%→0.22%)부터 5주 연속 축소돼 직전 주 0.10% 아래까지 둔화했다가 6주 만에 확대로 돌아섰다.
이로써 서울 매매가격은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7주 연속 올랐다.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인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 기록은 직전 주 경신됐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하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역세권 등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세제개편에 따른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33%→-0.27%)와 강남구(-0.56%→-0.34%)는 전주 대비 낙폭은 줄었으나 9주 연속 하락했고 송파구(-0.19%)도 전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하며 5주째 약세를 지속했다.
용산구(-0.01%)도 2주 연속 내렸고 동작구(0.09%→0.02%)는 보합권에 근접하는 등 한강벨트 일부 지역에도 둔화가 나타났다.
반면 서대문구(0.36%), 강북구(0.35%), 금천구(0.34%), 관악구(0.33%), 도봉구(0.32%), 노원구(0.31%)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은 일부 오름폭 둔화에도 일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0.18%)에서는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을 받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0.62%), 성남시 분당구(0.56%), 안양시 동안구(0.41%) 등이 강세였다. 인천은 0.02%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0.00%)은 4주째 보합을 기록했다. 4대 광역시와 전남광주, 7개 도는 보합이었고 세종은 0.05%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평균 0.07%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이 직전 주 대비 0.09% 상승했다.
서울(0.16%)은 대단지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는 서초구(-0.21%)가 8주째 내렸고 강남구(-0.02%)도 대치·논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성동구(0.31%), 성북구(0.31%), 노원구(0.30%) 등 중하위권은 올랐다.
이번 주까지 올해 서울 전세 누적 상승률은 8.35%로 매매 상승률(8.31%)을 넘어섰다. 작년 같은 기간 전세 상승률(1.87%)과 비교하면 4.5배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세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성북구(14.08%)였고 노원구(13.52%), 강북구(10.94%), 성동구(10.84%), 도봉구(10.82%)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0.14%)는 수원시 영통구(0.34%), 화성시 동탄구(0.34%), 용인시 기흥구(0.33%), 의왕시(0.30%) 등이 강세였고 인천은 0.15%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5% 상승했다.
비수도권 전세는 0.03% 올랐다. 4대 광역시가 0.04%, 세종시는 0.11%, 전남광주는 0.01%, 7개 도 지역은 0.0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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