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이마트가 앞으로 3년간 도내 '그냥드림' 이용자에게 고구마와 배 등 1인당 1만5천원 상당의 친환경 신선식품을 17개 시군, 21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기도는 22일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전창호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경기도와 이마트가 함께하는 신선한 그냥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가 향후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후원해 친환경 신선식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도민이 복잡한 신청 절차나 소득 증빙 없이 가까운 푸드뱅크나 마켓 등을 찾아 기본 먹거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처음 방문하면 최소한의 개인정보 확인만 거쳐 식료품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상담을 통해 이용자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긴급복지나 기초생활보장 등 공공부조와 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을 찾아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에 이마트의 후원으로 기존의 즉석밥·국·반찬 등 가공식품 중심의 지원 품목에 이마트의 후원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더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게 됐다.
올해 그냥드림 사업에는 국비 11억5천800여만원, 도비 5억8천800여만원, 시군비 5억6천900여만원 등 모두 23억1천5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서는 별도의 경기도 도비가 투입되지는 않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이나 결식아동 지원처럼 꼭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챙겨야 할 일"이라며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나누며 '경기도는 한 식구'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관심과 나눔이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함께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추미애 지사가 어제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방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는데, 저도 동의한다”며 “국가가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지만 사실은 지방정부 재정이 튼튼해야 현장에서 살림 하나하나 다 살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는 후원금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해 도내 그냥드림 사업장을 통해 식료품 지원이 필요한 도민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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