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중봉문화제’가 지난 19일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운양동)에서 개최됐다.
중봉문화제는 김포지역 의병장인 조헌 선생(1544~1592)의 위국충절의 정신계승과 김포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198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김포의 대표 행사다. 중봉은 조헌 선쟁의 호(號)이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중봉선생의 생가인 우저서원에서 열린 중봉 조헌 고유제로 시작됐다.
이어 오전 11시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기념식과 함께 제38회 ‘중봉청소년문학상’ 시상식과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중봉청소년문학상은 ‘나와 중봉 조헌’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 수필 등 자유 형식의 문학작품 공모해 총 46개 작품을 접수받았다.
영예의 대상은 양도중학교에 재학 중인 박서준 학생에게 돌아갔고, 이기형 김포시장이 기념식에서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중봉의 삶과 정신이 현대 삶에 긍정적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태성 강사의 ‘중봉 조헌 이야기’ 강의가 진행돼, 중봉 조헌 선생의 삶과 정신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중봉 조헌 이야기에서 현재 삶의 이야기로 옮겨간 마지막 무대에서 시민들이 가족의 건강, 일과 육아에 대한 균형, 자녀의 성장 등 일상의 고민을 얘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무대에 오른 이기형 시장은 시민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시민건강증진과 육아돌봄지원, 교육환경개선 등으로 시민들의 고민을 덜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소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민선9기를 시작하며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다. 김포시민 여러분께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출퇴근 하시고 우리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은 것이 제 소원”이라며 “김포시민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고, 나아가 김포시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시민 여러분이 그런 삶을 누릴 수 있게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중봉 조헌 선생의 충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 상소에서 모티브를 딴 두루마리 형태의 가벽에 시민 소원을 적은 ‘중봉 만인소’와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조헌 관련 문구를 찾아 상소문을 완성하는 체험형 퀴즈 ‘중봉 상소문 퀘스트’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김포역사문화에 대해 관심을 이끌어냈다.
김포통진두레놀이·김포사우회다지소리·김포대명리배띄우기·김포향산농악 등 김포를 대표하는 소리가 모두 모인 김포시민속예술제와 중봉 양탕 시식, 전통 네컷 촬영 등 각종 전통문화체험 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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