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보라매 씨, 사랑의 헌혈나눔 실천…하남서 22년간 4백회 헌혈

장은기 기자
하남에서 22년간 400회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헌혈왕’  양보라매씨.(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에서 22년간 400회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헌혈왕’ 양보라매 씨. (사진=장은기 기자)

하남에서 헌혈 400회 달성자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22년간 생명나눔을 실천해온 ‘헌혈왕’ 양보라매(39·하남시 미사동)씨이다.

서울 남부혈액원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봉사단 양보라매 씨가 지난 19일 ‘신장동 헌혈의 집’ 하남센터에서 40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하남에서 헌혈 400회를 달성한 사람은 양 씨가 처음이다.

양 씨는 고교 2학년 때인 지난 1997년 3월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에 친구들과 옷을 사러갔다가 ‘먹을것을 준다’는 말에 헌혈을 시작해 지난 19일 헌혈봉사 400회 돌파했다. 1회 헌혈량이 400㎖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헌혈한 혈액은 1.5 병으로 100개 분량에 이른다.

양 씨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지난 2004년 헌혈 30회 유공 ‘은장’을 비롯해 2005년 10월 헌혈 30회 유공 ‘금장’을 받았다. 또 2006년 10월 100회를 달성해 명예의 전당 격인 헌혈 레드카펫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10월 마침내 300회를 달성해 ‘최고명예대장’ 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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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등록헌혈회원증을 시작으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증, 장기기증희망등록증, 한국장기기증원(인체조직기증)을 잇달아 받았다. 향후 자신의 신체 일부를 기증하겠다는 증서다.

양 씨는 헌혈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초록하남봉사단과 독도사랑봉사회, 미사강변봉사단, 환경실천보호운동본부, 미사남성의용봉사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하남 미사2봉사회 단체에서 배식봉사와 헌혈안내, 어르신 마사지봉사, 도시락배달, 환경정화, 기관청소, 김장봉사, 연탄 나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헌혈과 봉사활동으로 양씨는 2010년 12월 김문수 경기도지사 표창과 2017년 6월 대한적십자회장 표창, 2018년 6월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 2018년 11월 하남시장 표창 등을 받았다.

양보라매 씨는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을 뿐 이며 이웃과 정을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지금처럼 계속해서 헌혈과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씨 가족은 아버지·어머니 28회 동생70회 등 가족 전체가 헌혈회수가 총 500여 회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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