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서부권

경기도, 통진도호부 객사지 ‘경기도 문화유산’ 지정

권용국 기자
발굴로 되살아난 옛 통진도호부 객사, 문화유산으로서 가치 인정
통진도호부 객사지 발굴현장. /사진제공=김포시
통진도호부 객사지 발굴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가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김포시 월곶면통진도호부 객사지를 경기도 문화유산 기념물로 지정했다고 18일 김포시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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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지금의 김포시 대곶면 등 4개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를 다스렸던 통진도호부는 조선 태조 3년인 1397년 최초로 감무(지방의 군 ·현에 파견된 관직)가 파견돼, 숙종 20년(1694년) 문수산성 축성에 따라 통진현에서 도호부로 승격됐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통진도호부 사설인 관아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일제강점기 동안 주재소로 사용되던 정면 7칸, 측면 2칸의 부속건물인 통진이청(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66호)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통진도호부 옛지도. /사진제공=김포시
통진도호부 옛지도. /사진제공=김포시

앞서 김포문화원은 2020년 김포시 지원을 받아 (재)국토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통진관아 학술연구조사'를 통해 통진읍 군하리 200일대에서 통진관아로 추정되는 터를 발견했다.

17,845㎡ 규모로 파악된 통진관아 시설로는 수령 등이 직무를 보던 동헌과 그의 가족들이 거주하던 내아(6,259㎡), 이청(1,076㎡), 객사(1,996㎡), 향교(4,207㎡) , 포사번방 및 사창(2,128㎡), 사령청(166㎡), 형사청(396㎡), 장관청(419㎡), 형옥(103㎡), 여단(1,095㎡)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객사지는 임금의 전패를 모시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중요 시설로  학교, 공장, 매립지 등으로 사용되다 2024년 관아 추정터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객사의 정청 등 건물의 흔적을 확인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발굴조사를 거쳐 사라진 관아의 흔적을 찾은 것은 이번 통진도호부 객사지가 처음”이라며 “경기도 문화유산 지정에 따라 통진도호부 관아 복원과 함께 효율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해 김포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2023년 4월 월곶생활문화센터(월곶면 군하로276번길 20)에 통진도호부 관아 모형과 안내 동영상 등을 상영하는 ‘통진도호부’ 전시관을 개관했다.

통진도호부 관아 복원도. /사진제공=김포시
통진도호부 관아 복원도. /사진제공=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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