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체육이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6년 연속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체육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5677명과 임원·관계자 3464명 등 9141명이 참가했다. 경기도는 29개 종목에 선수 584명과 임원·관계자 378명 등 모두 96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우승 6연패에 도전했다.
16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경기도 선수단은 최종 종합득점 32만1694.10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으며 금메달 208개와 은메달 149개, 동메달 133개 등 모두 49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서울은 26만3325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충남은 18만818.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볼링과 테니스가 각각 12연패를 달성했고 탁구는 5연패, 골프와 축구는 각각 4연패를 이어갔다.
농구와 승마, 육상, 보치아도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경기도는 출전한 29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기록 경쟁에서도 경기도 선수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사격 1개와 사이클 7개, 수영 6개, 역도 15개, 육상 7개 등 모두 36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경기력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다관왕도 대거 배출됐다. 3관왕 이상 선수는 모두 3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육상 한승희와 박세경, 임준범, 수영 박성수, 탁구 김군해와 윤지유 등 6명이 4관왕에 올랐다.
백경열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은 이번 6연패의 핵심 요인으로 전 종목의 고른 경기력 향상과 두터운 선수층을 꼽았다. 특히 육상 직장운동부 창단을 통해 우수 선수를 영입하면서 그동안 취약했던 세부종목의 경쟁력이 높아졌고 농구와 게이트볼 등 일부 종목의 경기력도 크게 향상돼 종합점수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실제 종목별 성적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농구는 지난해 종합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고 보치아는 지난해 6위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육상 역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영은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게이트볼도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의 경쟁력도 유지됐다. 탁구는 4만6564.50점을 기록하며 종목 1위에 올랐고 육상은 3만7536.40점으로 정상에 섰으며 축구도 2만8523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볼링은 1만6528점을 획득하며 12연패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백 총감독은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우승을 이뤄냈다”며 “선수와 지도자, 가족과 가맹단체 관계자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현장에서 선수들이 매 순간 온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장애인체육이 가진 진정한 가치와 감동을 다시 느꼈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의 경기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전국 선수단의 모습도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종합우승을 계기로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백 총감독은 “전국 선수단을 경기도로 기쁜 마음으로 모실 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종목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도와 도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선수와 종목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단을 향해서도 “종합우승 6연패의 주인공은 경기도 선수단”이라며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경기도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이번 종합우승은 전통 강세 종목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취약 종목의 성장, 두터운 선수층, 신기록과 다관왕 배출이 함께 만든 결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6연패를 발판으로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 수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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