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큰 혼란 없이 시민 여러분 출근길과 일상을 평소대로 지켜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처럼 충분한 협상이 진행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하고 전면 파업부터 예고하는 행태를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6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쉽지 않은 쟁점을 두고 오랜 시간 논의를 이어간 끝에 접점을 마련한 노사 양측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시민들에게 돌아갈 피해를 무겁게 인식하고 파업이 아닌 합의를 선택한 데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3.2% 인상을 골자로 하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주요 쟁점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를 미뤘다.
그러면서도 "이번 협상 타결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통상임금 산정 시간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갈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는 충실히 보장하되, 시민이 납득할 수 있고 서울시 재정도 감당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노사와 서울시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교통에서 무엇보다 앞서야 할 가치는 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이라며 "서울시는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의 발이 멈추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대비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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