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구리도시공사 14년, 개발이익은 여전히 “0원”

이건구 기자
문은영 시의원 “시설관리공단으로 안주해선 안 된다” 지적 행정사무감사서 구리농수산물공사·구리도시공사 등 운영 실태 조목조목 짚어
문은영 구리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산하기관의 운영 실태 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의회 문은영 의원은 9일 열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3일차 도시개발교통국·경제재정국 감사에서 구리농수산물공사, 구리도시공사, 균형개발과, 교통행정과, 일자리경제과를 상대로 주요 사업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10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GTX-D, 지하철 6호선·면목선 연장, GTX-B 갈매역 정차, 구리IC~태릉 간 광역도로 등 주요 교통·철도사업의 추진 단계와 가능성이 서로 다른데도 제출자료에는 대부분 ‘추진 중’ 으로 표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러 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막대한 시비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별 총사업비와 시비 부담액, 상위계획 반영 여부, 추진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가능하지는 않다는 점을 소관과에서도 인정한 만큼 사업의 확정도와 재정투입 가능성에 따른 단계 구분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사업별 핵심 정보를 담은 통합관리표 마련을 요구했다.

구리도시공사는 2012년 설립 이후 14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개발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 실적이 없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주요 사업 상당수가 구리시 위탁 관리대행사업인 가운데 대표적인 자체 개발사업인 테크노밸리는 2022년과 2026년 KDI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모두 타당성 부족 결과를 받았다.

문 의원은 또 정규직 현원 151명보다 기간제계약직이 203명으로 더 많은 인력구조의 적정성과 조직도와 실제 운영이 다른 재난안전팀 편제 문제도 확인했다.

문 의원은 “관리대행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공사가 어떤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사업별 손익분석, 인력운영계획, 경영평가 개선책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의회에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근 3년간 동일 평가군 9개 기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종합점수는 2023년 90.07점 2024년 89.73점 2025년 88.01점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 도매시장 평가점수도 2023년 90.05점에서 2025년 80.89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문 의원은 “순위만 볼 것이 아니라 점수 하락의 원인과 감점 지표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며 감점원인 분석부터 개선대책과 이행점검, 다음 평가결과 확인까지 이어지는 경영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광명시청_메인중앙하단_260824
안성시청_바우덕이축제_메인 하단_260908
수원특례시의회_08 (265x118)
260623_인천도시공사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0개의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