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포커스 인터뷰

이종선 옹진군의장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사업 예타 통과 위해 목소리 내겠다"

남용우 기자
[인터뷰]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구조 만들기 위해 노력"
옹진군의회 본회의장의 이종선 군의장. /사진제공=옹진군
옹진군의회 본회의장의 이종선 군의장. /사진제공=옹진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밟고 있는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이종선 인천시 옹진군의회 의장은 최근 중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연도교가 개설될 경우 모도~시도~신도~영종도가 이미 연도교로 연결된 만큼 관련 주민들의 생활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경제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의장은 또 관광 인프라와 관련해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데 집중하기보다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0대 옹진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이종선 군의회 의장으로부터 군의회 운영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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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군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먼저 제10대 옹진군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의장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군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그 뜻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옹진군은 7개의 면과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마다 처한 환경과 주민들의 요구가 상당히 다르다. 그래서 책상에서 군민을 바라보기보다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 듣고,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2년 동안 군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한데, 군의회를 이끌 계획은?

의장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회의를 진행하는 자리가 아니라 의회의 방향을 결정하고 7명의 의원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조정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원마다 생각과 관점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출발점은 결국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이어야 한다.

따라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로 존중하면서, 필요한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의견을 모아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견제나 반대보다는 잘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 옹진군의 최대 숙원사업이 교통 인프라인데, 이에 대한 대책은?

옹진군의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통 문제라고 생각한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주민들은 이동 자체가 생활의 제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객선 운항부터 육상교통까지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은 곧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다.

특히 장봉도~모도 연도교와 같은 사업은 단순히 다리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북도면 전체의 생활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장봉도~모도 연도교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단계다. 총사업비 약 1,085억 원 규모, 1.8㎞ 왕복 2차로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회에서도 이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그리고 교량 건설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여객선 운항체계 개선, 항로 안정화, 선박 확충 등 당장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대책도 함께 고민하겠다.

#.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교육 성과는?

행정환경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은 앞으로 행정뿐만 아니라 의정활동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원님들이 인공지능을 단순히 새로운 기술로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 분석이나 정책 검토, 의정자료 작성 등 실제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다만 기술을 활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현장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AI를 잘 활용하되 최종적인 판단은 군민의 입장에서 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 섬의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은?

옹진군은 섬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가 모두 다른 만큼 획일적인 관광개발보다는 섬별 특성을 살린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순히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관광객이 찾아와서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섬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축제,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을 연계하고 교통과 숙박, 편의시설 같은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관광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이 소외되어서는 안된다. 관광객 증가가 결국 지역주민의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만드는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

옹진군의회의 연평면 현장 방문 중 발언하고 있는 이종선 군의장. /사진제공=옹진군
옹진군의회의 연평면 현장 방문 중 발언하고 있는 이종선 군의장. /사진제공=옹진군

#. 장봉도 연륙교 사업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장봉도~모도 연도교는 장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와 옹진군이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의회에서도 이 사업을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이 아니라 장봉도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활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겠다.

예타 통과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필요한 경우 의회 차원의 대응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 전반기 2년 동안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가장 먼저 군민의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

옹진군은 섬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교통, 의료, 교육, 정주여건, 관광, 일자리 등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

따라서 거창한 사업의 성과만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주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부분을 하나씩 찾아 해결해 나가겠다.

특히 교통과 의료, 생활 인프라 개선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싶다.

그리고 의회 내부적으로는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역량을 강화해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 집행부와의 협치는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최종적인 목표는 같다. 군민이 행복한 옹진군을 만드는 것이다.

의회가 집행부의 모든 사업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반대로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의회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잘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의회가 정확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

특히 현안 사업을 추진할 때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중앙정부와 인천시에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함께 힘을 모으겠다.

견제와 협력을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군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사랑하는 옹진군민 여러분.

제10대 옹진군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군민들께서 무엇이 불편한지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그리고 한번 약속한 것은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옹진군은 섬이 많다는 이유로 행정서비스나 생활환경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섬에 산다는 이유로 불편하지 않은 옹진,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며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옹진을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 2년, 군민 여러분께서 “옹진군의회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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