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성 수직리 일대 허가 없이 농지매립… '무법천지 방불'

시 고발에도 공사 강행… 인근도로는 흙과 먼지로 ‘아수라장’
지난 13일 화성시 향남면 수직리에서 향남IC 방향으로 가는 주변 도로가 흙과 물로인해 엉망으로 변해있는 모습. (사진=김삼철 기자)
지난 13일 화성시 향남면 수직리에서 향남IC 방향으로 가는 주변 도로가 흙과 물로인해 엉망으로 변해있는 모습. (사진=김삼철 기자)

화성 향남면 수직리 일대 농지 매립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곳을 드나드는 대형 차량들로 인해 이 일대 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등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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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농지는 농지매립에 필요한 허가나 신고도 없는 불법매립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화성시와 매립업체,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영농철이 끝나자 지난 11월 중순부터 화성 향남면 수직리 일대 농지에 대한 매립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량농지를 만들겠다며 매립이 이루지고 있는 곳은 향남면 수직리 일대 농지로 면적은 대략 50,000㎡에서 60,00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지를 매립하기 위해선 정해진 법규대로 해당 관청의 신고나 허가를 받은 후 매립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재 농지에 2미터 이상의 성토는 개발행위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취재결과 이런 절차를 무시한 농지매립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불법매립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 농지를 매립하기 위해 드나드는 대형 덤프트럭에서 발생하는 차량소음과 먼지로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흙을 실어 나르는 대형 차량에서 떨어지는 흙과 먼지들이 인근 도로에 그대로 떨어져 소음과 먼지를 유발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세륜기 미설치 후 작업을 하다 적발된 한 매립업체는 화성시환경사업소가 경찰에 고발했지만, 이 업체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매립을 강행하고 있다.

주민 김모(61) 씨는 “이곳 농지매립은 약 한 달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지만 단속은 없었던 것 같다”며 “풀풀 날리는 흙과 먼지로 인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강석 시 환경지도과장은 “경찰고발과 민원, 개선명령을 내렸는데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확인 후 더욱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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