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중부권

전공노 "경기도 하반기 인사 연기, 직원 95%가 반대"

순정우 기자
도청지부, 도직원 1천271명 설문…98.5% "도지사·직원 간 신뢰 훼손"
경기도 도청.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도청. /사진제공=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하반기 정기인사 연기 방침에 대해 도청 직원 대부분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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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는 27일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직원 1천271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앞서 25일 추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예산 재조정 절차를 마칠 때까지 어느 누구도 하던 일을 두고 다른 자리로 옮길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인사 연기 방침에 쐐기를 박은 가운데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경기도가 인사 연기의 이유로 내세운 "조직개편 전 인사 시 단기간 내 재배치 등 조직·인력 운영의 비효율 우려"에 대해 응답자의 95.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 연기 결정이 도지사와 직원 간의 신뢰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묻는 항목에는 98.5%가 "신뢰를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사기 저하 및 근로 의욕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서는 98.5%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냈다.

예상되는 피해를 묻는 말에는 76.7%가 "정당한 인사 기회 박탈로 인한 근로 의욕 상실"을 꼽았다.

이밖에 설문에 참여한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도 보상이 없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출산, 육아 및 교육, 난임 문제 등 모든 가족계획이 흔들렸다", "직원들을 원팀 구성원으로 존중해달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도지사실에 전달하고 도지사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도지사는 직원들이 의욕을 갖고 도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이달 21일 인사 일정 변경 공지를 통해 부단체장·실국장급부터 팀장급까지 모든 간부 공무원(2∼5급) 하반기 인사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 재구조화와 조직 개편을 인사 연기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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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근시안적 행정 2026.08.28 11:21

쯧쯔... 자치단체장이란 사람들이 재정파탄의 원인도 모르고 내놓는 대책이라는게 저런 수준밖에 안된다는 건가? 인구 1위 경기도가 참 앞으로 안봐도 비디오네요. 행정을 저따위의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하니까 몇년 못가고 파탄나는거 아닙니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 수백억을 절약할텐데 참 무지하다... AI시대에 다들 변화하는데 저사람들은 신문도 뉴스도 안보는지? 복지사회로 접어든지 한참되었는데도 아직도 불필요한 일반행정직 공무원들 계속 뽑고 그것만 줄여도 인건비 수백억은 아끼겠네요. 바보들 양산하는 대한민국 공무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