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매듭지은 데 이어 기아 노사도 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두 노조가 잇따라 사측과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자동차 업계 하반기 생산 차질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연합뉴스와 기아 등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이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12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기아 노사는 2021년부터 6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하게 됐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400%+1천27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과격려금은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 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400만원 등으로 이뤄졌다.
단체협약 합의에 대한 격려금으로는 노조원 1인당 자사주 47주와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시 50만 복지포인트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이는 앞서 교섭을 타결한 현대차와 사실상 동일한 조건이다.
이밖에 노사는 사회 공헌기금으로 4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지역 사회 공동 발전 및 소외 계층 지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28일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 올해 임단협은 타결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6~28일 근무조별로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으나, 하루 앞두고 사측과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부분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사측 관계자는 "사측에선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작년 최대 생산·판매를 달성한 노조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노조 측은 기아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 노조는 지난 21일 10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나 25일 사측과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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