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운정호수·소리천 녹조, 하수처리수 재활용해 차단한다

이종훈 기자
파주 운정호수. /연합뉴스
파주 운정호수.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가 운정신도시의 운정호수와 소리천의 반복되는 녹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운정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재처리해 다시 공급하는 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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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연합뉴스와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부터 168억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한다.

운정호수와 소리천의 녹조 현상은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다. 최근 계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시는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유입 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고임 현상, 여름철 급격한 수온 상승, 도로변 우수 유입 및 공원 제초 작업 등에 따른 영양염류의 유입 등을 꼽고 있다.

이에 시는 민선 9기 주요 공약 사항 중 하나로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정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소리천으로 방류하던 운정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물순환 시스템 수처리장으로 돌려 재처리한 뒤, 기존 물순환 시스템 관로(4.1㎞) 및 실개천(8.6㎞)과 연계해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168억원 사업비 중 143억을 투입해 운정 하수처리장 내 신규 펌프장 1곳을 신설하고 기존 물순환 시스템 취수펌프장까지 1.2km의 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 등 갈수기에도 하루 3만4천㎥ 이상의 수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운정호수와 소리천의 상시 유수가 가능해져 생태적 건강성 회복, 획기적 수질개선, 녹조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임상범 파주시 도시관리과장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단순히 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운정호수 및 소리천 수변 생태계의 건강을 되찾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핵심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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