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측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노조 측에 기본급 9만8천 원 인상을 골자로 한 임금 협상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가 기아노조 측 취재원을 활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9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8천원 인상, 성과급 400%+1천200만원, 장기근속 격려금 20만원 인상 등을 담은 임금안을 제시했다.
또 올해 최대 생산·판매 목표를 달성할 시 복지 포인트 50만포인트를 지급하고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 직원들의 수당을 3만5천원으로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앞서 노조는 △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 △ 성과급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지급 △ 주 4.5일제 시행 △ 65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양측이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총원 대비 8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뒤 지난달 27일 중앙노동위원회의 교섭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 파업권을 얻은 상태이다.
노조는 이날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구성원들과 실제 파업 돌입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서 제시한 임금협상안을 토대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오늘 중 파업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기아 노사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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