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남부권

용인시, 관내 3개 도시철도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허찬회 기자
기획예산처 예타 통과 겨냥해 동백~신봉선 신설 등 용역 1년간 실시
용인시 시청.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시청.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관내 3개 도시철도사업의 조기실현을 목표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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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언남~동천선 신설 등 3개 노선의 도시철도사업으로, 신속 추진을 위해 앞으로 1년간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민선 8기부터 공을 들여온 해당 철도사업의 실현을 위한 추진력을 민선 9기 임기 초부터 발휘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날 “동백~신봉선 조기 추진을 희망하는 시민 청원이 접수되는 등 철도망 확충에 대한 시민 염원이 큰 만큼 추경을 통해 용역 예산을 확보했고, 사업의 실현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철도 노선. /노선도 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추진 중인 철도 노선. /노선도 제공=용인시

현재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된 상태다.

또한, 언남~동천선의 경우 시가 동백~신봉선 개통을 전제로 경제성을 따져본 결과 비용 대비 편익값이 1.23으로 매우 높게 나온 사업이다.

경기도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수립·고시됐더라도 시가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하려면 다음 단계인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철도사업의 다음 단계인 노선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게 되며, 그 절차까지 마쳐야 비로소 시가 도시철도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번에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3개 사업 가운데 동백~신봉선은 용인경전철 동백역과 GTX-A·수인분당선의 구성역, 신분당선 성복역을 거쳐 수지구 신봉동으로 이어지는 14.7㎞의 신설 노선이다.

시의 서부지역 경제 중심으로 육성하려는 플랫폼시티를 지나는 노선으로, 이 시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경기남부광역철도와도 연결하게 된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확정되면 동백~신봉선 사업의 경제성이 크게 높아지는 구도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은 기흥역에서 흥덕지구를 거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으로 이어지는 6.8㎞의 노선인데, 수원시 구간을 통과하는 만큼 경제성 높은 대안을 찾기 위한 두 도시의 조율과 협력이 필요하다.

언남~동천선은 동백~신봉선과 언남동에서 분기해 단국대 등을 경유하는 6.87㎞의 노선으로,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동백~신봉선 설치를 전제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게 나왔다.

이에 시는 이번 사전타당성조사에서도 조건부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이 노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조사해 향후 계획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조사에서 반영되지 않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반도체클러스터 진행 상황과 언남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의 진척 상황, 용인플랫폼시티의 변경 사항 등을 포함하는 등 각 사업의 경제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대안노선과 역사 위치를 찾는 것은 물론이고, SRT나 GTX, 수인분당선 등 기존 철도노선과 신설 예정인 경부지하고속도로와 어떻게 입체적 교차를 할 것인지, 안전성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등 다양한 검토를 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가 각 도시철도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지를 좌우하는 것인 만큼 시가 사전타당성조사를 통해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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