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청은 수지고와 경희대 미래혁신원,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이 손잡고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세 기관은 18일 동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AI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가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미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 모델이 구축될 전망이다.
학교와 대학의 전문성, 지역사회의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정규 교육과정에 미래교육을 접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세 기관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수지고 1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인 ‘생성형AI와 메이커 실습’을 공동 운영한다.
2학점으로 운영되는 이 과목에는 대학의 전문성과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가 결합된다.
특히 생성형 AI를 비롯해 파이썬, 강화학습, 피지컬 AI, 메이커 실습 등을 융합해 학생들이 AI 기술을 직접 구현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경희대 교수진과 함께 실습 중심의 수업에 참여하며 AI의 판단이 현실 세계의 물리적 행동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코딩 기술 습득을 넘어 AI 가치판단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데이터 편향성을 분석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찰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AI를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설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이 과목의 핵심 목표다.
이번 협력은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가 각자의 교육 자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수지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전문 인프라를 활용하고,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은 정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 공간과 인프라를 지원한다.
경희대는 교수진 등 대학의 전문성을 교육과정에 접목한다.
수지고는 현재 41학급, 1,314명 규모의 학교로, 고교학점제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 밖 교육 공간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학교의 교육적 수요와 지역사회 및 대학의 교육 자원을 연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이번 학기 운영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내년부터는 해당 과목을 학교 밖 교육 학점 인정 과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대학 간 협력의 범위를 정규 교육과정에서 학교 밖 교육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업을 담당하는 수지고 정은주 교사는 “세 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미래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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