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8일 청사 대강당에서 고등학생, 지도교사, 보호자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미르아이 기억의 길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용인의 독립운동과 도쿄 2·8 독립선언 등 국외 독립운동의 역사를 학생 주도로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미르는 용의 순우리말로 '용인미르아이'란 용인의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찾아 주도적으로 학습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교육모델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오는 27~30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사전에 탐구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한다.
발대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격려사, 학생 대표의 결의문 ‘우리들의 독립선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결의문을 통해 백 년 전 선열들의 함성을 기억하며 대한민국 학생으로서의 긍지를 지키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주인의 소리(독립과 민주의 길) △정의의 소리(맹렬한 투쟁의 길) △고통의 소리(추모와 애도의 길) △연대의 소리(성찰의 길) 등 4가지 주제로 사전 학습을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모둠별 도쿄 현장 탐방 계획을 수립하고 발표 자료를 제작하는 등 탐방 준비 전반을 학생들이 직접 이끌었다.
탐방을 마친 뒤인 오는 9월 5일에는 사후 프로젝트로 ‘결과 공유회’ 가 열린다. 학생들은 탐방 경험을 담은 보고서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며, 탐구 성과를 지역사회가 함께 간직할 기억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민 교육장은 “학생들이 백 년 전 선열들의 숨결을 따라 역사를 배우고, 현장에서 스스로 질문하며 성숙한 평화 시민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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