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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새벽 하늘 으르렁대는 구름 정치판을 풍자하나

이건구 기자
8일 새벽녘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인근에서 관측된 짙은 먹구름이 만들어 낸 형상. 두 마리의 거대한 짐승이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듯하다. /사진=이건구 기자
8일 새벽녘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인근에서 관측된 짙은 먹구름이 만들어 낸 형상. 두 마리의 거대한 짐승이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듯하다. /사진=이건구 기자

8일 새벽녘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장자호수공원 인근에서 올려다본 하늘이다.

짙은 먹구름 속, 두 마리의 거대한 짐승이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듯하다.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맞선 모습에 문득 요즘 정치판이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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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쓰러뜨려야 내가 살아남는 정치.

국민은 아래에 있는데, 싸움은 언제나 위에서 그들끼리 한다.

하늘을 도화지 삼아 형상 지은 구름이 세상을 비춘 거울이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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