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사장 공개모집에 들어가면서 신동화 구리시장과 호흡을 맞출 차기 최고경영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 관리·운영을 넘어 개발사업을 통한 자체 수익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어 경영 전문성과 개발사업 추진 능력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구리도시공사는 사장 후보자 원서 접수를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을 구리시장에게 추천하고 시장은 그 중 한 명에 대해 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해 검증을 마친 후 최종 임명한다.
공사는 임추위를 구리시 추천 2명, 구리시의회 추천 3명, 공사 이사회 추천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했으며, 임추위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출과 후보자 자격기준 및 심사방법 등을 논의했다.
현재 구리도시공사는 유동혁 전 사장이 6·3지방선거에 앞서 임기 만료로 물러난 이후 김영도 개발본부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유 전 사장과 김 본부장은 모두 구리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시로부터 위탁받은 각종 시설 관리와 개발사업의 연속성을 무난히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차기 사장에게는 기존 공공시설 관리·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과 함께 ‘도시공사’ 본연의 개발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다.
공사 관계자는 “최고경영자로서 전문적 능력과 비전, 개발사업 분야 등 공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관 운영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공정하게 선발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도시공사는 2012년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도시철도 역사 등 다수의 공공시설을 관리·운영하는 한편 갈매지식산업센터와 구리역세권 개발 등 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왔다.
공사는 지난 2020년 갈매지식산업센터 사업 등을 통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사가 공공시설 관리 기능에 비해 자체 개발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수익기반 확보에는 상대적으로 한계를 보여 왔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방공기업의 존재 가치가 단순한 수익성만으로 평가될 수는 없지만,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자체 수익기반과 개발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도시공사가 풀어야 할 숙제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