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과 시의장이 6일 베트남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 베트남 시장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둘러보고,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용인과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과 장정순 시의회의장 일행은 이날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위치한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찾아, FPT 반도체 응우옌까오타인 현장관리자 등 FPT 그룹 관계자와 만났다.
FPT 그룹은 IT 서비스·통신·교육 부문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최대의 정보통신(ICT) 글로벌 기업이고 FPT 하이테크‧반도체 R&D 센터는 이 그룹의 연구소다.
FPT그룹은 2022년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인 FPT 반도체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3월 다낭시의 첨단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연구소를 세웠다.
이 시장은 “FPT 그룹은 베트남의 ICT 분야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용인은 43년 전 한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생산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위치한 곳으로, 용인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팹 6기, SK하이닉스 팹 4기 등 총 10기의 팹이 들어서게 되고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기업들도 많이 입주하게 되는데 FPT 그룹이 용인 기업들과 협력하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FPT가 반도체칩 테스팅과 패키징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협력하길 바란다면 용인시가 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FPT 그룹 응우옌반코아(Nguyen Van Khoa)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10명은 지난해 3월 21일 용인을 방문,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류광열 제1부시장 등 시 관계자와 만나 용인지역 기업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전날인 4일 오후(현지시간)에는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한정일 총영사와 만나 교류‧협력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시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꽝남성 땀끼시에 ‘꽝푸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며 “지난해 베트남의 행정 개편으로 꽝남성이 다낭시에 편입되면서 지난 1월 다낭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 도시인 만큼 총영사관이 용인시와 다낭시의 교류협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현재 다낭시는 기업 유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용인시와의 교류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총영사관도 용인시와 다낭시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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