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부 시·군에 건강한 일반인도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폭염중대경보'가 처음 발효된 가운데 수원시가 열대야 대응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 7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지는 지역에서 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수원시는 폭염과 열대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밤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수원시 김선명 자연재난팀장은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모두 15명 발생했다"며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버스정류장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쉼터 등 47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쉼터는 냉방시설과 휴식 공간을 갖춘 시설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은 물론 열대야로 휴식이 필요한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앞서 대규모 판매시설과 은행 등 민간시설 105개소를 무더위심터로 추가 지정했다. 전체 무더위쉼터는 기존 613개소에서 718개소로 확대됐다.
신규 지정 시설은 롯데마트 천천점, 갤러리아 광교점, 스타필드 수원점, 이마트 광교점, 롯데마트 광교점, 트레이더스 수원점 등 대규모 판매시설 6개소와 농협·우리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 등 은행 99개소다. 대형 판매시설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어 열대야 대응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폭염을 계기로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이번 폭염 기간 이용률과 운영 실태를 조사해 시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형태의 무더위쉼터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민간시설도 100개소 이상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운영 결과를 분석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폭염 대응 정책을 보완할 방침이다. 시민 생활권 중심의 야간쉼터를 확대해 열대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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