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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고발] 낡은 금연홍보 현수막 아래 수북한 담배꽁초… 금연구역 맞나요?

이건구 기자
1일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경계 펜스에 설치된 금연구역 안내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1일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경계 펜스에 설치된 금연구역 안내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8월 1일 오후 1시께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상가 인근 아파트 경계 펜스에 설치된 금연구역. 금연 안내 현수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주변에는 담배 꽁초들이 쌓여 있다. 현수막이 덩굴식물에 가려진 데다 오랜 시간 햇빛과 비바람에 노출되면서 글씨와 색상이 퇴색해 멀리서는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이다. 행정의 관심이 머무르지 않으면서 글자도 시민에 대한 약속도 희미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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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호수공원은 시민과 어린이, 산책객들의 이용이 많은 곳인 만큼 훼손된 안내판 교체와 주변 환경정비, 금연구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연정책은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흡연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고민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담배세가 지방재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금연구역 확대와 함께 흡연구역 설치도 균형 있게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빛이 바랜 금연 안내와 그 아래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는 금연구역 지정만으로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금연 홍보의 효과를 위해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함께 뒤따라야 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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