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내년 4.15 총선, 인천 민심의 향방은?

김광섭 기자
인천지역 국회의원들, 27일 갯벌타워서 ‘인천 민심 어디로 가나’ 토론회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2020 4.15 총선 인천 민심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장민호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2020 4.15 총선 인천 민심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 = 장민호 기자)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5개월 여 앞둔 27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인천지역 현황을 점검하고 민심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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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2020 4.15 총선 인천 민심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연수갑)·자유한국당 이학재(서구갑)·정의당 이정미(연수구을) 국회의원과 바른미래당 당대표TF팀 이수봉 위원장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준한 인천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수도권매립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제2경인전철 등 광역교통 인프라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지역 고용의 질 향상 방안 ▲인천항·인천공항 인천 기여 문제 ▲중앙에서의 인천 정치권 소외 등 총 6가지로 나눠 다.

이학재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문제와 관련해 “인천시에서 매립지 종료를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박남춘 시정부는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탓을 하고 있는데 이런식이면 2025년 종료는 안된다”라며 “인천시가 다른 지자체에 자체매립지를 확보하고 2025년에 종료할 것이라는 엄포를 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의원도 “매립지공사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차기 매립장 기반시설 조성 실시설계 발주계획’을 운영위원회에 상정하려 했던 시도는 매립지 연장을 위한 수순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인천시가 매립지 종료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거들었다. 

박찬대 의원은 “경기도는 땅이 커서 대체매립지 조성 공간의 여지가 있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서울”이라며 “대체매립지 조성 공간 조성 부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반발로 소각장 건립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천시민 중심으로 생각하고 모두의 의견으로 실천하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의원은 “쓰레기 처리는 매립과 소각으로 진행되는데 서울에서 시민들의 반발로 소각장을 만들 수 없다면 서울 쓰레기 처리는 서울시에서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의원은 “매립지 사용에 대한 비용을 높이면 서울시에서는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 노선과 제2경인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과 이에 따른 지역 역외유출 문제에 대해서 의원들은 역외 유출 우려보다는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 먼저라는 데 공감했다.

박찬대 의원은 “역외 유출 우려는 광역교통망 조정 대상이 아니다”라며 “인천 300만 인구의 정주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도 “역외 유출 문제는 이전부터 제기돼 왔던 것”이라며 “광역교통망으로 인천발전 가능성이 열리고 인천 물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학재 의원은 “역외 유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인천에서 서울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나가고 있고 수도권을 하나로 보고 접근해야 한다. 인천에는 유적지. 항만 등 충분한 장점이 많아 광역교통망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봉 위원장은 “GTX-D 노선은 아무리 빨라도 15년 이상 걸리는 사업인데 현재 검토하겠다는 발표만 하고 있다”며 ”이는 수도권을 서울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다른 지방들의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원들은 경제자유구역의 외자 유치 활성와 관련해서는 자유구역에서의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업이 유치될 때 직원 가족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의료시설 등이 먼저 조성돼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인천지역 고용의 질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이학재 의원은 “기존 공단들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선하고, 원도심의 재생을 서둘러 많은 벤처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 문화공간 등을 마련하면 좋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찬대 의원은 “두산인프라코어와 영창악기 등 양질의 기업들이 인천을 떠났다”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고, 과거 제조업의 틀을 이룬 각 산단을 스마트하게 재구조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의원은 “바이오 산업이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이 인천이고 송도다 이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며 “양질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문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천항과 인천공항의 인천에 대한 기여에 대해 대부분 항공관련 정비산업에 집중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제18회 인천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 

취재보도 부문에 조현진 중부일보 인천본사 정치부 차장, 편집보도 부문 정경아 기호일보 편집부 부장, 방송보도 부문 김지영 티브로드 인천방송 취재부 기자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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