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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공금횡령 28억원 추가 정황…김포시 감사서 포착

권용국 기자
당초 58억원에서 80억원대 가능성 제기…횡령 시작 시점도 2023년으로 당겨져
김포FC 앰블랜.
김포FC 앰블랜.

김포시 자체 감사를 통해 김포FC 사무국 직원의 추가 공금 횡령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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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경찰 수사에서 이 같은 정황이 입증될 경우 횡령 규모는 당초 알려진 58억원을 넘어 80억 원대에 이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7일 오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기형 김포시장 주재 '민선 9기 공약사항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시장이 김포FC 감사 진행 상황을 묻자 이기욱 감사담당관은 "김포FC가 제출한 법인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28억 원 규모의 추가 횡령이 의심되는 거래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포시 감사담당관실은 김포FC 공금 횡령 사고를 보고받은 이 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조사팀을 투입, 김포FC로부터 법인 통장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 결과 횡령이 시작된 시점도 당초 보고된 올해 1월이 아니라 2023년으로 확인됐다.

김포FC는 앞서 지난 13일 이 시장에게 긴급 보고를 통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회계담당 직원이 58억 원 규모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시 감사팀은 통장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2023년 김포FC 거래처가 아닌 다른 계좌로 1억 8천만 원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계좌 확인 결과 해당 계좌의 예금주는 이 직원의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팀은 이후에도 같은 계좌로 2025년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8억 원가량이 송금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팀 관계자는 "6월 14일 횡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해당 직원이 14억 원을 반환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감사와 수사가 마무리돼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직원은 김포도시공사에서 재활용 업무를 담당하다 김포FC가 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과정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입사 초기에는 시설관리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경영기획·재무관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횡령한 돈으로 차량과 주택 등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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