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민선 8기에서 '존치냐, 폐지냐'의 논란 끝에 명칭과 장의 직급(4급→5급)을 낮춰 출범시킨 '산업진흥센터'의 '산업진흥원' 원복을 추진한다.
시는 '김포산업지원센터'를 '김포시산업진흥원'으로 변경하기 위해 오는 8월 11일까지 의견 수렴을 위한 자치법규안 개정안을 지난 22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는 조례와 기관명 변경과 함께 법인 설립의 근거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던 법령 정비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산업정책 기획·전략 수립 등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기관의 정체성과 대외 신인도를 높여 관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능 축소와 명칭 변경으로 약화됐던 산업 지원 컨트롤타워 기능을 회복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김포산업진흥센터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김포시가 2022년 11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추진하던 시 산하기관 통폐합 계획에 따라 기존 김포시산업진흥원의 명칭 변경과 함께 설립됐었다.
앞서 김포시산업진흥원은 지역특화·전략산업 발굴과 육성 등을 위해 민선 7기 때인 2019년 12월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을 거쳐 2020년 7월 출범했다.
설립 이후 전기자동차 지원 등의 사업으로 설립 1년 만인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 효율 네트워크(LEEN) 시범사업’ 추진 대상 기관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지방선거(2022년 6월)에서 민선 8기에 시정 정권이 바뀌면서 기능중복 등의 이유로 출범 2년 만에 해산이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다른 기관과의 통폐합으로 인한 본래 기능 축소로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의회에서 제기된 데 이어 2023년 3월 시 산하기관 통폐합을 위한 조례 처리가 시의회 찬반 투표를 통해 부결되면서 해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례 부결에도 시의 산하기관 통폐합 방침에 따라 진흥원장은 취임 2년 만에 사임했고 그후 후속 인선도 미뤄졌고 2023년 운영비는 2022년 예산의 43% 수준인 5억 9,000여만 원이 배정되면서 진흥원이 1년 넘게 식물기관으로 방치됐다. 이후 2024년 3월 뒤늦게 조례 개정으로 명칭 변경과 장의 직급이 낮춰진 '김포산업진흥센터'가 출범했다.
당시 통폐합에 반대했던 정영혜 시의원은 진흥원 복원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진흥원이 센터로 기능이 축소되고 격하되면서 시의 관내 기업 지원을 위한 컨트럴 역할도 함께 무너졌다"며 "진흥원으로의 원복에 머무르지 않고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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