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천

강화군, 민간 기부 넙치 치어 50만 마리 방류

남용우 기자
마그네수산, 2억 원 상당 치어 무상 기증… 민·관 협력으로 수산자원 회복 나서
인천시 강화군 군청 /사진제공=강화군

강화군은 24일 관내 마그네수산으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넙치(광어) 치어 50만 마리, 약 2억원 상당을 황산도항과 분오항 연안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행사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 마련됐으며 강화군과 경인북부수협, 초지자율관리공동체, 흥왕자율관리공동체 어업인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방류한 넙치 치어는 올해 생산된 우량 종자로 체계적인 사육 관리를 거쳤으며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도 완료한 건강한 개체다.

참석자들은 방류된 넙치 치어가 안정적으로 서식해 풍요로운 어장 조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원했다.

강화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총 6억 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자원 증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점농어 치어 40만 마리를 매입·방류했으며 6월에는 관내 8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가무락 10톤, 바지락 8톤, 말백합 4톤 등 총 22톤의 수산종패를 살포했다.

특히 이번 넙치 치어 방류는 민간 업체의 자발적인 무상 기증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군은 이번 사례가 지역 어업인과 민간, 행정이 함께 수산자원을 조성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 연안은 갯벌 퇴적과 해양환경 변화로 어장 여건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잡는 어업을 넘어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기르는 어업’ 중심의 정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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