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는 28일 오전 11시께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인근 한 아파트 정원. 때 이른 여름 손님 매미 한마리가 길을 잃고 보도블럭에 누워 힘없이 헤메는 모습이 발견됐다. 조심스레 장갑낀 손으로 잡아 다시 인근 나무숲으로 되돌려 보냈다.
매미는 종류에 따라 출몰 시기가 조금씩 다른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7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예년보다 이른 매미의 출몰로 기후 온난화로 인해 계속되는 폭염과 이상 기온 현상이 자연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은 길고 무더우며 잦은 비 소식에 장마 또한 늦어져 온열질환 환자 급증은 물론 수자원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보다 철저한 여름철 안전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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