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가 참여하는 악취 저감 사업이 뿌리를 내리면서 김포시의 가축분뇨 악취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가축분뇨 악취 민원이 2022년 155건에서 지난해 94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6월 현재까지 17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악취 민원의 주요 발생지였던 6개 읍·면 지역의 민원 건수도 2022년 145건에서 올해 현재 16건으로 약 89% 감소했다.
특히 66건의 민원을 유발해 읍·면 지역 가운데 가장 심각한 악취 발생지로 꼽혔던 월곶면은 올해 현재까지 단 5건에 그치며 악취 저감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악취 저감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요 원인 제공자인 축산농가가 스스로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축산시설 악취관리 요령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어 9개 축산농가를 '악취저감 실천약속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악취저감 상담반을 통한 30개소 맞춤형 컨설팅과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상시 확인하는 악취 측정 모니터링을 실시해 고질적인 악취 민원 감소를 이끌어냈다.
기상 여건을 분석한 담당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주·야간 순찰도 악취 저감에 큰 역할을 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총 28회 순찰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0회의 순찰이 진행됐다.
특히 저기압이 형성되거나 흐린 날씨에는 악취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지표면에 머물러 민원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는 선제적인 현장 순찰을 통해 악취를 감지하면 즉시 축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저감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부터 악취 측정 용역을 실시해 왔지만 축산농가 스스로 악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없으면 근본적인 민원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악취관리 기법을 도입해 현장 순찰과 악취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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