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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의장 선출 경쟁 본격화…진보당이 캐스팅 보트?

순정우 기자
윤경선 진보당 시의원 “의장 권력은 개인 아닌 의회 전체의 것…소수정당 배려도 중요”
수원특례시의회 독립청사 내 본회의장 모습. (사진=순정우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내 본회의장 모습. (사진=순정우 기자)

다음달 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 원 구성을 앞두고 차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유일한 진보당 소속인 4선 윤경선 의원이 차기 의장 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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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3 지방선거 결과 제13대 수원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1석, 국민의힘 15석, 진보당 1석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미경·이희승·이철승·조미옥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의장 선출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결정되는 만큼 민주당이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복수 후보가 경쟁할 경우 표 분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유일한 진보당 소속인 윤경선 의원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황에 따라 진보당 1석이 사실상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일한 소수정당 소속인 윤 의원은 특정 인물을 언급하기보다 의장이 갖춰야 할 자질을 강조했다.

13일 윤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수정당과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있는 의장이었으면 한다”며 “의장의 권력이 개인의 권력이 아니라 의회 전체의 권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은 의회 구성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며 “권한 역시 시민의 공익을 위해 사용되는 대표 권력으로 행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익을 추구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며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익 중심의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은 특정 후보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에는 “거론되는 후보들과는 모두 친분이 있다”며 개별 평가를 자제했다.

일각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지만 내부 경선 결과와 표 결집 여부에 따라 의장 선출 과정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진보당의 단독 의석이 원 구성 협상과 의장 선거 국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기획경제위원회, 도시미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안전위원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심의는 물론 특별위원회 구성 과정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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