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막판 과열되는 김포시장 선거전… 후보 캠프 간 맞고발전

권용국 기자
이기형 캠프 "4년전 양상 반복...이번에는 묵과하지 않을 것" 김병수 캠프 "시민단체 고발 해명하고 경찰 수사 받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김병수 시장 후보.

6·3 지방선거를 닷새 앞두고 김포시장 선거가 후보 캠프 간 맞고발전으로 번지며 막판 선거전이 극한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29일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 혐의 등으로 선거관리위원회와 김포경찰서에 각각 신고·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시민단체가 이기형 후보를 이해충돌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맞대응 성격이다.

이기형 후보 캠프는 “끝까지 발본색원해 다시는 김포에서 이 같은 혼탁 선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도 “여론조사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예상했던 대로 대대적인 흑색선전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4년 전에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문자 등을 통해 무차별 유포되며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에도 반복되는 불법 선거행위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1일 치러진 민선 8기 김포시장 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병수 후보와 정하영 전 김포시장 간 공방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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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병수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단체가 제기한 ‘정하영 후보 개발사업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해당 시민단체는 당시 정하영 시장과 김포시청 별정직 공무원 등을 뇌물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포행동시민연대는 이날 계양천 수해상습지 정비사업과 관련해 이기형 후보를 이해충돌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로 김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후보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관련 질의를 반복한 점을 근거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하거나 직무상 지위를 통해 자신과 가족·친인척의 토지 보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 보상비로 대체 취득한 농지의 취득 과정과 불법 성토 여부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고발 직후 김병수 후보 캠프는 성명을 내고 이를 두고 "시민들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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