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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D-7일, 구리·남양주시장 선거 막판 과열양상... 중도층 표심 향방에 주목

이건구 기자
구리시 백경현(국)·신동화(민), 토평2지구 관련 토지주의 SNS게시물 작성 진위 공방 남양주시 주광덕(국)·최현덕(민),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환수 공적... 지역 현안사업 진실 공방으로 확대 양측 후보캠프, 관할 경찰서와 선관위에 각각 고발장 접수... 결과에 따른 후폭풍 예고
6.3지방선거투표 D-6일을 남겨둔 28일 현재,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구리·남양주시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거의 판도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표심 향방이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러스트, 삽화 = AI(ChatGPT·소크)제작]
6.3지방선거투표 D-7일을 남겨둔 27일 현재,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구리·남양주시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거의 판도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표심 향방이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러스트 삽화 = ChatGPT·AI소크 제작)

6.3지방선거투표 D-7일을 남겨둔 27일 현재,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구리·남양주시장 선거전이 정책 경쟁보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방이 거세지는 등의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선거의 판도를 쥐고 있는 중도층의 표심 향방이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 후보 캠프 간 공방은, 구리시에서는 토평2지구개발 그린밸트 지역 이행강제금 부과와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한 한 토지주의 SNS게시물이, 남양주시에서는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4500여억원 환수시기와 관련한 시점 논란이 진실게임으로 번지며 각 선거캠프의 선관위 고발을 시작으로 공직선거법(허위사실 유포 등)위반에 대한 법적 대응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양당 후보들이 앞서 ‘비방(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정책선거’를 약속했던 만큼 선거 막판 이어지는 양당의 네거티브 수위에 대해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각 후보 캠프가 배포한 자료를 토대로 주요 쟁점을 정리해 중도층 유권자들의 판단 요소를 짚어봤다.

구리시 최대 숙원사업인 토평2지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용지구에 포함된 한 토지주가 그린벨트 이행강제금 부과의 억울함을 호소한 SNS 게시물을 두고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사진 좌측)와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가 서로 반박하며 진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구리시 최대 숙원사업인 토평2지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수용지구에 포함된 한 토지주가 그린벨트 이행강제금 부과의 억울함을 호소한 SNS 게시물을 두고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사진 좌측)와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가 서로 반박하며 진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건구 기자)

#구리시장 선거, 토평2지구 토지주 그린벨트 이행강제금 부과 관련 SNS 게시물 충돌

구리시장 선거에서는 구리시 최대 숙원사업인 토평2지구개발사업 수용지구에 포함된 한 토지주가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 캠프가 운영하는 SNS단톡방에 구리시의 그린벨트 이행강제금 부과의 억울함을 호소한 SNS 게시물을 두고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캠프가 반박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진위 공방으로 이어졌다.

백 후보 측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 및 유포 경위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신 후보 측과의 연관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신 후보 측은 일반 시민의 억울함을 호소한 내용을 두고 백 후보 측이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해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유권자인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명백한 허위사실유포 행위라며 반박하면서, 결국 양측은 선관위 고발에까지 이르렀다.

양 후보 측은 현재까지도 각각의 해명자료와 반박자료를 잇따라 언론에 배포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면서도,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 등의 법적조치에 나서고 있어 지역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4500여억원 환수 문제를 놓고 서로 업적을 내세우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사진 좌측)와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  (사진제공= 각 후보 선거캠프 편집)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4500여억원 환수 문제를 놓고 서로 업적을 내세우며 공방을 벌이고 있는 주광덕 국민의힘 후보(사진 좌측)와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 (사진제공= 각 후보 선거캠프)

#남양주시장 선거,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4500여억원 환수 공적 논란 확산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공방의 시작이 된 다산신도시 개발이익금 환수 시기 문제에 이어 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카카오 등 3.3조 투자 유치 및 1000병상 종합병원 유치’의 평가를 두고 또 다른 공방의 핵심으로 번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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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광덕 후보캠프 측은 개발이익 환수 시기가 최현덕 후보의 부시장 재임시기와 맞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처음 주장의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 측은 행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실관계 왜곡이라며 2017년 당시 남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시국 녹취록을 제시하는 등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이에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당시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했던 이석우 전임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들의 증언 등 사실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행 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개입 금지’ 조항에 따라 현실적으로 쉽지 많은 않아 보인다.

또 주광덕 후보가 지난 4년간의 시장 재임 기간 중 주요업적으로 선거공보물 등에 홍보하고 있는 ‘카카오·우리금융·신한은행, 마석 IDC 3.3조 투자 유치 및 중앙대의료원·현대병원 협력 1000병상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 최현덕 후보 측은 MOU(업무협약)를 ‘투자유치 달성’으로 둔갑시킨 기만행위이며 토지 매입조차 없이 시민을 현혹하는 ‘공상(空想) 공약’, 실체적 진실을 왜곡한 전형적인 ‘업적 부풀리기’라고 지적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결국 남양주시장 선거 막판 양측 후보 캠프는,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관할지역인 남양주남부경찰서와 남양주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정책 경쟁 실종... 중도층 표심 변수로 투표율 저조 우려

이처럼 양 후보 캠프 간의 비방(네거티브) 수위가 점차 높아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올해의 지방선거전이 종반으로 갈수록 정책 대결보다 상대 후보 흠집 내기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지난 선거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실망스럽다’는 우려 제기와 함께 선거 투표율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양당 후보들이 앞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약속했던 만큼 반복되는 네거티브 공방이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왕숙신도시 등 대형 택지(부동산) 개발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민감한 지역 이슈조차 양 후보측의 공방전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공세를 강화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정치의 불편한 과정이지만, 이와 같은 네거티브가 매번 중도층의 선거 투표율을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올해 선거의 투표율이 걱정된다. 결국 선택은 유권자들이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판단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며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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