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이건구 기자] 국민의 군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노도부대에 복무 중인 허재희 대위의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이 알려지면서 부대 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수기사에 따르면 허재희 대위는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지난 20일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수년간 길러온 모발 30cm를 특수가발 제작·기증 단체인 ‘어머나(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특히 허 대위는 모발을 기증하기 위해 염색과 파마 등 손상된 모발이 제한되는 점과 25cm 이상의 길이에 충족하기 위해 파마·염색 등을 하지 않고, 철저히 식단 관리를 하는 등 얼굴도 전혀 모르는 그 누군가를 위해 오랜 정성을 기울였다는 사실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모발 기부는 지난 5월 초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박종현 대위와 군인부부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가운데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이들 부부는 평소 “군인은 국민을 지키는 존재인 만큼, 일상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공유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군’이자 ‘희망 전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허재희 대위는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배려와 실천이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은 실천이지만, 선한 영향력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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