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 - 대한민국 종합 인터넷 신문=이건구 기자]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재구대대에서 복무 중인 신민범 일병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투병중인 부친께 간 50%를 이식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병영 내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8일 수기사에 따르면, 신 일병은 올해 초, 간 부전 진단을 받은 부친을 위해 망설임 없이 간 이식을 결심했다. 수술에 따른 위험성 등 현실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군인으로서 국민을 지키는 것만큼, 아들로서 아버지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사명이라는 결단에서다.
이후, 이식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4월 2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 50%를 부친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한 신 일병은, 장장 7시간의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아버지와 함께 현재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특히, 신 일병은 이식 수술을 앞두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엄격히 체력을 관리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었고, 맡은 임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 정리에도 만전을 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 일병의 효심에 부대에서도 큰 결단이 온전히 실현될수 있도록 수술 일정에 맞춰 신속한 휴가 조치를 시행하고 지휘관과 전우들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하며 심리적 안정과 용기를 북돋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편 어제(7일) 부대로 복귀한 신민범 일병은 “지휘관을 비롯한 전우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당연한 도리를 다했을 뿐이다. 잘 회복해서 건강하게 국토방위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부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기사 관계 장교는 중앙신문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조국이 부르면 맹호는 간다’ ‘전우애로 똘똘 뭉친 우리부대 좋은 부대’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우리 수기사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병영문화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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