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고용 규모뿐 아니라 근로환경과 일자리의 질까지 반영하는 기업 평가 제도를 도입해 지역 일자리 정책의 방향을 확대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2026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고용 안정 유도를 위한 기업 평가에 나선다. 기존 단순 고용 증가 중심에서 벗어나 청년 고용, 정규직 비율, 근로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있는 업력 2년 이상의 제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마이스업 기업이다. 평가 기준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고용 증가 여부로 2024년 12월 대비 2025년 12월 기준 상시근로자 수가 늘어야 한다.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은 3명 이상, 50인 이상 기업은 5명 이상 증가해야 하며, 고용 증가율도 5%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기업 선정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위원회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약 2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주어지고,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보증·보험료 할인,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29개 항목의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육아휴직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평가 항목에 포함하고, 인천시 고용지원 프로그램 참여 실적도 반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 채용 확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 형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5월1일부터 22일까지 인천시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 ‘비즈 OK’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길 경제산업본부장은 “고용 규모뿐 아니라 고용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했다”며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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