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5월1일부터 파주 캠프그리브스 탄약고 자율 개방

강상준 기자
콘텐츠 리뉴얼·휴게 공간 확충
경기도가 5월1일부터 파주 군내면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내 탄약고 1·2관의 관람방식을 제한개방에서 자율개방으로 변경한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5월1일부터 파주 군내면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내 탄약고 1·2관의 관람방식을 제한개방에서 자율개방으로 변경한다. (사진제공=경기도)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경기도가 5월1일부터 파주 군내면 민간인통제구역 내 위치한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내 탄약고 1·2관의 관람방식을 제한개방에서 자율개방으로 변경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인솔자의 안내, 제한된 인원이라는 제약이 있었지만 다음달부터는 누구나 원하면 관람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을 일반에 개방했지만 과거 주한미군이 부대에 탄약을 보급하기 위해 사용했던 시설인 탄약고 전시관만은 민통선 내 안전상의 이유로 특별관람 공간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이번에 자율 개방된 탄약고는 미군 주둔 당시 미군 부대에 탄약을 보급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병기 창고의 원형을 보존한 채, 현재 탄약고 1관은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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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근 작가의 ‘이 선을 넘지 마시오’라는 주제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어두운 탄약고 내부에서 바닥의 선을 따라 이동하며 분단의 암흑기에서 평화와 희망의 에너지가 넘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탄약고 2관에서는 미군 군용 텐트와 낙하산을 해체·재조합한 설치 미술 연진영 작가의 ‘주름진 서식지’를 전시중이다. 이 작품은 기능을 상실한 군용 물품을 ‘살아 있는 피부’로 재해석하며, 차가운 군사 시설에 새로운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이밖에도 도는 이번 전면 개방을 위해 관람객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김영옥 DMZ정책과장은 “탄약고는 캠프그리브스에서 가장 차갑고 단단한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따뜻한 평화의 울림을 전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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