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인천시가 행정체계 개편과 대규모 입주 증가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재편한다. 영종·검단·계양·강화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새로 신설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오는 7월1일부터 행정체계를 기존 2군 8구에서 2군 9구로 개편할 예정이다. 중구와 동구 내륙은 ‘제물포구’로 통합되고,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분리된다. 서구 역시 나뉘어 ‘검단구’가 새로 출범한다. 생활권 변화에 따라 교통 수요도 함께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영종·계양 일대에서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일부 시기에는 1만 세대 이상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인천시는 신규 버스 노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4월27일부터 5월11일까지 해당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5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설 노선은 지선 5개, 간선 1개, 직행좌석형 1개 등 총 7개다. 영종과 검단, 계양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잇는 노선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간선 941번은 인천 서구에서 경기 고양 킨텍스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이동 편의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직행좌석형 5311번은 남동구 수산동에서 강화터미널까지 약 112km를 운행하며 도심과 강화지역을 한 번에 잇는다.
이 밖에 2202번은 운서역에서 영종역까지, 2251번은 영종차고지에서 신도선착장까지 운행한다. 7701번은 효성동에서 계양역을, 8901번과 9903번은 검단과 루원시티 일대를 연결한다.
나머지 노선은 영종·검단·계양 지역 내 이동과 환승 편의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출퇴근과 통학 수요가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신설 노선은 한정면허 방식으로 3년간 운영되며, 평가를 통해 최장 9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행정체계 개편과 도시 확장으로 변화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노선 확충으로 시민 이동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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