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권용국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사망으로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지난 23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올해 처음 확인됐고,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40대로, 지난 21일부터 다리 부위 부종과 수포, 통증 증상을 보여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에 존재하는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가 있는 피부가 바닷물에 닿을 경우 감염된다.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21년 52명, 2022년 46명, 2023년 69명, 2024년 49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은 68명이다.
환자 수는 많지 않지만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다. 발열과 오한,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고, 증상 발생 후 짧은 시간 안에 다리 등에 발진이나 수포가 생길 수 있다. 간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청은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