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문=강상준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민선9기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의정부시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선거 일정에 맞춘 행보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모습이다.
김 시장은 2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큰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한다”며 “지금 멈추면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시장 직무를 내려놓고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같은 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 일정에 돌입했으며, 18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날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붉은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시의원·도의원 후보들이 동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언은 당 조직 차원의 결집된 선거 체제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김 시장은 “4년 전 ‘의정부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시민들로부터 ‘의정부가 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지난 시간은 변화를 시작한 시기였고, 앞으로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임기 성과로 고산 물류센터 백지화, 예비군 훈련장 이전, 소각장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웅그룹 유치,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용현산단 규제 혁신 등을 통해 “의정부를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착공, 광역버스 확대, 지하철 8호선 연장 추진 등을 제시하며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 중심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향후 시정 방향으로 ‘의정부 대전환 5대 혁신’을 제시했다.
일자리 혁신에서는 미군 반환공여지를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업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혁신으로는 지하철 8호선 연장과 GTX-C 연계 철도망 구축, SRT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시 혁신으로는 의정부역세권 개발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문화·생태 분야에서는 수변공간 개선과 문화시설 확충을 제시했으며, 행정 혁신과 관련해서는 시민 참여형 정책 결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안병용·김원기 예비후보 중 경선 승리자, 진보당 김준일 예비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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